사실 이런 패키지 여행의 단점은 하기 투어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해변과 세부 시티 중심가를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어쩌겠어 흠.. ㅋㅋ 그럴러면 자유여행을 해야지?? ㅋㅋ
필리핀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스페인적인 문화 흔적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스페인계 혼혈도 많고 이름도 페르디난도, 산체스 등등의 스폐인계 이름을 쉽게 들어볼 수 있다.

1. 마젤란의 십자가 
밑에 보이는 십자가가 마젤란의 십자가. 페르디난도 마젤란이 1521년 4월 21일 필리핀 최초의 그리스도 교도가 된 추장 라자 후마본 (Rajah Humabon)과 그 일족들이 페드로 발데라마 (Fr. Pedro Vaderama)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저 천장위에 있는 그림의 십자가와 실제 마젤란의 십자가가 다르게 생겼는데, 저게 원본이 아닌게 아니라, 필리핀 현지 사람들이 저 십자가의 일부를 가져가면 행운과 평화가 온다고 믿어 십자가가 많이 훼손되어 그를 보존하기 위해 저렇게 나무로 겉테두리를 쌓닸다고 한다. 

저 초는 마젤란의 십자가를 보며 기원을 빌기 위한 초.
아름다운 자연풍광에 더 관심이 많은 나는 그냥 그렇게 사진 몇 장 의무적으로 박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ㅁ_ㅁ

2. 바실리카 미뇨르 델 산토 니뇨 성당 
이 성당은 16세기 때 세워진 교회.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유적이라고 한다.
기도를 드리기 위한 성당이 관광객들로 넘쳐나서 제대로 기도를 드릴 수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조금 어수선하기도 했고.
그나저나 성당의 샹들리에가 참 아름다웠다.

3. 산 페드로 요새
산 페드로 요새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되고 작은 요새이다. 원래는 1565년에 해적 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져 있던 것을 1738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되어 완공되었다.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군막사로,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 수용소로 쓰였다고 한다. 
요새 안, 아기예수에게 기원을 바라는 곳. 저 조각상이 필리핀에서 믿는 아기예수이다. 머리 뒤에 저 원은 후광이라고 ;; ㅋㅋ
우리가 알고 있는 아기예수와는 달리 뭔가 왕족처럼 대단히 화려하게 꾸민듯한 모습이다. 음.. 어색해 ㅋㅋ
바로 아기예수 옆에 촛불을 켜면서 각자의 소원을 비는 공간이 있었다. 저건 내가 켠 촛불. 
내 주변 사람들과 내가 행복할 수 있게 기도했다 :D
요새 전체의 모습보다 나는 이런 작은 사물들에 관심이 더 많이 갔다. 
저 모빌같은 장식품들은 다 조개로 만든 것. 색깔도 너무 곱고 모양도 예뻐서 우아~ 하고 바라봤었던 기억이 ㅋㅋ

이렇게 세부 관광지를 구경해주고, 우리는 하리수 언니들의 어메이징 쇼를 구경하러 갔다 ㅋ

To be continued...

Aug. 21st, 2010 @ Cebu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