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하는 뻘 짓. 01

책 사놓고 책장위에 장식하기문제는 책을 사기만 한다는 것.
예전엔 참 책 많이 읽었는데 회사 다니며 피곤하단 핑계로 책을 멀리한지 꽤 된거 같다.
피곤한 건 정말 핑계일 뿐스마트폰의 노예가 되면서 책은 그저 장식품이 되어버린
나를 반성한다.

 

조금 더 흐릿해지기로 한다.
조금 더 촉촉해지기로 한다.

시간을 내어 가꿔줘야지.
서서히 푸석해지는 내 머리에잡념이라는 수분 크림을 바르기로 한다.

내 방 한켠에 차곡차곡 쌓인 밀린 책들을 조금씩 꺼내어 보기로 한다. 



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