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따뜻하길래
이번 봄은 보지도 못하고 지나겠구나 했다.

지난 식목일, 혼자 한 동네 마실,

진짜 동네 마실, 






우리 아파트 앞







여긴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입구 
이번엔 너무 날이 따뜻해서
개나리 목련 벚꽃이 다 한꺼번에 피고 지는 불상사가...

매년 벚꽃에게 밀리긴 하지만

개나리도 참 예쁘다.







여기도 동네 언저리.
햇살도 구름도 너무 예뻐서

오케이! 오늘은 포풍산책이다.
하고 비타민 워터 사고 더 걸었는데,

그러자마자 날이 꾸물꾸물,
추워지고 비바람 불어 근처 스타벅스로
피신했다.

흑.
 







햇살 좋아서 선글라스까지 
챙겼단 말이다.


다음 날,
그냥 이렇게 봄을 보내기는 아쉽단 말이지.

다시 오빠랑 같이 분당율동공원에 갔으나
주차자리를 못찾고 중앙공원으로 -








벚꽃 말고도
초록이들도 구경하고.







산책로에서 산소충전도 좀 하고.


 

역시, 혼자하는 산책보단
둘이 하는 산책이 좋다.

결혼하고 나서 내 베프는
당연 신랑이 되어버린 것 같다.

특히나 우리 아가가 뱃속에 생기면서 부터
남녀 사이의 사랑과 그 사이에
더 끈끈한 무언가가 더 채워진 느낌이다.


충만한 행복. 

 







요 벚꽃은 벌써 잎이 많이 나버렸다.
요 패턴으로 원피스 만들어서 입으면 너무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음. 여름이 다가오니까 이불커버도 괜찮을 것 같다. 






요 자리에 앉아서 
짭짜리 토마토도 먹고
돗자리 깔고 일광욕도 하고 -

흔하지만,
매년 찍어도 질리지 않는
벚꽃 사진도 찍었다.

매년 일관적으로
이뻐- 이뻐- 너무너무 이뻐-

소리 꺅꺅 지르면서.






 

















그렇게 우리는
셋이서 첫 봄을 보내고 있었다.



April 2014
photographed by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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