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와
오빠는 출근.
나는 3일의 휴가가 더 주어져
집에서 전업주부 놀이를 했다.

치우고, 닦고.
둘이 사는 집이라 그닥 치울 건 없지만.

엄마,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밑반찬들 정리하고.

이런 여유로운 일상도

소소하게 즐겁다.











아빠가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주신 꽃바구니에서
내가 좋아하는 들꽃들만 골라서 따로
화병에 담아두었다. 

작은 꽃 부쉬는 말려서 포푸리로 쓸 생각으로
그냥 나무 펜대에 스윽.

저 작은 국화꽃(?)들은 2주가 지난 지금도 살아있다.
지금은 초록 생물들이 조금 더 생겨
아이비도 시약병에 하나씩, 고무나무와 화분도 하나 더 늘었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

맛있는 요리를 먹으려면
나에게 맘에 쏙 드는 키친툴과 그릇과 냄비가있어야한다. 
그리고 다이닝테이블은 꼭 마켓엠 것이어야 할 것.
그리고 의자 2개와 벤치의자가 있어야 한다.
라고, 오빠에게 주장했다.

덕분에 아직 능숙하진 않지만 요리를 할 때마다 눈이 즐겁다.







음. 저 양념병은, 리비의 유리병이 너무 열고 닫기 불편해서
마트에서 싸고 가벼운걸로 샀는데.
뚜껑부분에 가루가 묻어나온다.

다른 심플하고 괜찮은 것 없을까.
무인양품 양념통이 예쁘긴 하지만
가격은 너무 사악하다. 고작 양념병인데.








나무로 만든 키친툴만 따로 담아

살균 팍팍 되라고 창가 틀에 놓아두었다.










급, 서재방의 벽 사진으로 
마무리하는 요점없는

오후 두 시의 휴일 일상.




October 2013

kafka is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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