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는 삼성역에 있다.

.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정말 사람들이 이곳에 멍멍이떼 처럼 몰려온다.
 

이 때 되면 아셈타워에서 삼성역까지 30분 걸린다는 전설의 매직타임... OTL

그래서 회사분들 대부분 오후 5시 슬슬 넘으면 미리미리 퇴근들을 하시는데,

난 오늘 자의반 타의반으로 8시 쯤 삼성역을 빠져나와

이 맘때 시즌인 헬게이트로 변하는 강남역과 반대방향인 강변 쪽으로 출발.


원래는 강변역에 있는 애슐리로 가려고 했으나, 역시 예약도 안되는 관계로 대기시간 두 시간 반.

. 애슐리 깔끔하게 포ㅋ기ㅋ

 

. 도대체 크리스마스 이브가 뭐라고 사람들이 너도 나도 만나야 하는거지?
 오늘은 그냥 금요일일 뿐이잖아!!!!!

라며 차도녀 컨셉으로 시크하게 집으로 향하기엔 난,

조금 소심하고 "상대적 박탈감"에 나름 민감했는지

 그래도 나도 맛있는 밥 한끼는 먹어야겠다며 근방 참치횟집으로 들어갔다.

 . 사전 조사 전혀 없이 들어간 곳이라

 가게 이름조차 지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래서 맛집 포스팅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그냥 나의 주절거림으로 끝나버릴 포스팅..)

 나름 맛은 괜찮았다. 별 세개 반.

 

 

 

참치회가 기본으로 나오는 정식 두가지를 시켰다.

 하나는 장어구이정식, 내가 먹은 건 뭐였더라. 생선초밥 정식이었나 ㅎ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었다. 장어구이 정식이 28,000, 생선초밥정식이 18,000.

가격에 비해 양은..ㅜㅜ 참치가 너무 듬성듬성 있잖아!!

 


장어구이 ++

비리지 않고 달콤하니 맛있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젓가락 샷으로 찍어주는 특혜를.

 


서비스 마끼, 속이 초콤 매웠다.

 

 

이 밖에 튀김, 꽁치구이, 알밥 등등의 메뉴가 정식으로 나오는데

사진이 다 맘에 안들어서 패스.

추워서 수전증이 더 심해짐 ㅎㅎ

 


크리스마스엔, 파스타 같은 서양음식을 먹어줘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25일 당일에 먹을거임!)

 

일식을 먹어주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

하는 제 멋대로의 결론.

 

나쁘지 않았어.

 

Dec. 24th, 2010 @ 애슐리 옆 어느 참치횟집 

ⓒ k a f k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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