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렇게 긴 포스팅을 정말 얼마만에 올려보는지.

정말 10월부터 11 12월 초까지 주말마다 여기저기 싸돌아 다녔는데

정작 사진정리는 미루고 포스팅도 미루고 있었네요.

 

덕분에 예쁜 가을 경치를 혹한이 불어닥치는 (오늘 영하 13도 ㅜㅜ) 이 한 겨울에 올리게 됐지만.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라고 (뭐래니..ㅋㅋ) 이제 올리는 겁니다!! (궤변의 달인..ㅋㅋ)

 

하회마을 입구에 서 있었던 너털웃음 좋은 하회 할아버지 :D

 

일요일 하루 일정이었는데 만만치 않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갔지만 (물론 내 차는 아니고욤;;)

 

     - 오전 7:30 출발  

     - 10시경 안동 도착    

     - 10~12시까지 하회마을 및 만송정 구경    

     - 12~2시까지 안동찜닭 먹기    

 

그리고 그 다음 오후 일정은 영주로 이동해서 부석사 무량수전을 보러가기로 했었으니까요.

 헥헥.. 

본격 다크써클 내려오는 일정..

 

 

10월의 마지막날, 한창 가을이 흐드러진 날이라 하늘 색도 예뻤고, 낙엽도 예뻤습니다.

다만 살짝, 늦게 가서 그런지 낙엽이 많이 져버린게 안타깝긴 했어요.

 


여기는 하회 마을 가기 전, 만송정 숲길 가는 길. 쭉 뻗은 길이 예뻤습니다.

 


총총총 구름.
 


여기는 하회마을 만송정 숲길가.

하늘에 핀 구름이 너무 예뻤다는..



       본격 하회마을 탐방      

 

하회마을 들어가기 전에 산책이라 하기엔 200% 빡셌던 등산이라 하기엔 50% 모자랐던

애매한 운동을 끝내고 셔틀을 타고 하회마을 입구로 입성 ㄱㄱ

바로 입구에서 본 어느 가족. 

 

본격 가족사진 포즈 취할 기세.jpg

 

가족과 친척끼리 온 여행인 듯 한 무리들.

그걸 제가 몰래 도촬.

 

항상 먼가 쭈삣쭈삣한 포즈. 좀 더 익사이팅하게 찍을 순 없을까?해도

가족사진은 쭈삣쭈삣한 게 제 맛이죠잉.

사진 찍힐 때 마다 썩쏘를 날리는 제가 머라 할 입장은 아닌거 같아요 ㅋㅋ

 

 
 
하회마을 안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하회교회가 있었습니다.

. 역시 우리나라는 종교의 평화가..? ++

 

한국 전통의 색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하회 마을 안에 교회가 있다는 게 좀 신기했어요.

 

 

본격 하회탈 시리즈.jpg

 

'나도 저렇게 환하게 반달웃음 지으며 웃고싶어.

하지만 저러다 내 눈가는 남아나지 않겠지'

라는 뻘 생각을 하며 한 컷.

 

 

 색감이 너무 예뻤던 담벼락.

 저 빨간 가방 멘 사람은 누규?

 외로워 보이는구료.

 

 
 
한옥 하나 하나 조선시대의 역사가 깃들어져 있는데..

 전 사실 이 한옥이 어느 가문의 집이었으며, 그 사람의 업적이 어쩌고..

 이런 거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짧디 짧은 지식과 역사에 대한 지적호기심으로 인하여.

 그것 보다는 한옥의 색감과 정취에 취하고저... ?

 

 

어느 기와집 담벼락 곁에 피어있던

 치명적인 유혹의 색을 지닌, 식물씨.

색깔이 고혹적이구려. 

 


역시 이런 관광지에는 관광물품이 빠지지 않는 법.

 일본 갔을 때는 눈이 뒤집혀서 고르고 골랐는데,

 역시 자국의 기념품이라 그런지 보고 지나쳤어요.

 일본 사람들도 자국의 기념품에는 심드렁할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음 ㅋ

  


 . 안동 하회마을,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에 빠져보아요.

 

나무결이 살아있는 문.

 


     
안동찜닭 탐방      

 

이렇게 카메라 이고 산책 + 구경 + 촬영 하다 보니

 어느새 배가 꼬르륵..

 

안동 여행의 본격 목적!! (?? 하회마을이 아니었구??)

 이었던 안동 찜닭을 먹으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여기는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입니다.

보이시죠?? 쫘악 늘어선 찜닭가게들이... 

여기서 어떻게 맛집을 찾아서 들어갈까....

 

같이 갔던 일행의 대학 동기 한 명이 안동에서 나고 대학 입학 전까지 안동에서 살았는데, 

여기의 수 많은 찜닭가게들 중 원조는 딱 3군데 있다고 하더군요. 

     위생찜닭, 현대찜닭, 중앙찜닭    

 

저희는 그 중에 위생찜닭집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이름이 어째 위생찜닭집ㅋㅋ 위생용품 팔거같아 *-_-*)

 

 
 
손님도 많은데다가 가게 안이 매우 비좁아요.

저희는 1층을 간이로 개조하여 2층으로 만든 가게에서도 2층 구석에 들어갔는데..

나처럼 꼬꼼화도 고개를 당연히 숙이고 들어가야 하며

같이 갔던 덩치 큰 오빠들은 완전 불편해 했다는..

 
 

그래도 원조의 안동 찜닭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기대감 하나로!!

여긴 서울에서 보통 파는 대(), (), () 이런 거 없고 그냥 한 마리 두 마리 이렇게 시키더라구요.

 


가격은 한 마리에    25,000  

저희는 한 마리 시켰는데 정말 양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특히 당면은 먹어도 먹어도 그릇 안에서 자가생산 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

 

장정 둘과 저까지 도합 셋이서 그 한 그릇을 다 못 비웠다는.

(? 못 믿으시나요?ㅋㅋ)

 


맛은 서울에서 흔히 먹는 봉추 찜닭의 그것 보다는 덜 달고, 매콤한 맛이 더 강한 듯 해요.

저 같이 달콤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맵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원조의 맛의 감동이란!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기까지 해서

저희는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다음 영주 부석사까지의 여정을 위한 체력을 좀 비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맛있는 안동찜닭의 그 맛을 느껴보실....(수는 없겠지만) 

한 번 구경이라도 ㅎㅎ.

 

주말에 하루정도 짬내어서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 하앍) 즐기기에 괜찮은 그 곳.

 


안동 하회마을, 추천합니다!



 

ⓒ k a f k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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